한·일 증시 동반 사상 최고치…엔화 약세 속 환율 1480원선 재접근

한국과 일본 증시가 13일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니케이225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조기 총선 기대가 맞물리며 전일 대비 3%대 급등해 장중 5만3500선까지 올라섰다. 일본 증시 강세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치 일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됐고, 수출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4700선 문턱에서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만 코스닥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외환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한때 1474원대까지 치솟았다. 최근 8~9거래일 연속 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식되는 1480원선에 다시 근접하는 모습이다. 달러 대비 주요 통화 움직임과 역내 수급 불균형이 원화 약세 배경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가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증시 랠리와 환율 흐름을 두고 글로벌 통화 변동성, 외국인 자금 흐름, 일본의 정치·재정 정책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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