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6 한글문화인물’ 7월 주인공으로 현대무용가 이숙재를 선정하고, 한글을 예술로 확장한 그의 활동을 조명했다. 이번 사업은 한글을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발전시킨 인물을 매달 소개하는 연중 기획의 일환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숙재를 ‘세계를 놀라게 한 첫 번째 한글 예술가’로 소개하며,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가진 직선과 곡선의 조형미를 현대무용으로 구현한 선구적 예술가라고 밝혔다.
이숙재는 한글을 단순히 읽고 쓰는 문자가 아니라 몸짓으로 표현되는 예술 언어로 재해석했다. 무대 위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형태가 움직임으로 구현되며, 관객은 한글을 시각과 감각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은 춤이 되고, 옷이 되고, 꽃이 되고, 건축이 되는 문화이자 예술”이라며 “문자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자산으로서 한글의 가치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이숙재의 작품세계”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이번 7월 한글문화인물을 통해 한글이 문자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 융합하며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온 과정을 국민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관련 기록과 자료를 디지털로 제공하는 아카이브를 운영하며, 한글문화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