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제39회 시타마치 다나바타 축제(下町七夕まつり)’가 7월 3일부터 7일까지 도쿄 다이토구 가파바시 혼도리(かっぱ橋本通り) 일대에서 개최됐다.
시타마치 다나바타 축제는 우에노와 아사쿠사를 연결하는 약 1.2km 구간을 형형색색의 칠석 장식으로 꾸며 도쿄의 전통적인 시타마치(서민 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행사 기간에는 대형 장식과 시민들이 직접 소원을 적은 단책(短冊)이 거리를 가득 메우며 여름 정취를 더했다.
축제의 중심 행사인 7월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파바시 혼도리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후 1시 15분부터는 퍼레이드가 열려 경시청 여성 오토바이 부대 ‘퀸스타즈’를 비롯해 지역 초등학교 고적대, 유치원 어린이 행진, 지역 단체와 기업 등이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일본 도야마현의 전통 민속예능인 ‘에치추 오와라부시(越中おわら節)’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7월 5일에는 아와오도리(阿波踊り), 사도 오케사(佐渡おけさ) 등 일본 각지의 전통 춤 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이어졌으며, 우에노모리 주니어 합창단, 우에노가쿠엔 단기대학 관악 앙상블, 다이토구 무용협회 등 지역 예술단체들이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중 방문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칠석 장식에 소원을 적은 단책을 매달며 일본의 칠석 문화를 체험했다. 주최 측은 축제 기간 동안 보행자 안전을 위해 7월 4일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파바시 혼도리와 일부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시타마치 다나바타 축제는 시타마치 다나바타 축제 실행위원회와 도키메키 타이토 페스타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JR동일본, 도쿄메트로, 게이세이전철, 도에이교통, 아사쿠사 관광연맹 등 지역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운영하는 도쿄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