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역삼동 오렌지플레닛에서 카이스트 창업 동우회 초청 강연이 열렸다. 강연은 권재중 회장과 이구환 대표 주도로 마련됐으며, 이금룡 KOC CEO포럼 회장이 연사로 나섰다.
이 회장은 PPT 없이 화이트보드만으로 2시간 30분 강연과 30분 질의응답을 이어갔으며, 강연 후에도 심야까지 참석자들과 토론을 이어갔다.
그는 강연에서 “기업가 정신은 변화를 읽는 눈과 사람을 보는 눈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화의 흐름을 먼저 포착하는 것이 기회가 되지만, 늦게 대응하면 위기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1980년대부터 매일 신문을 스크랩하며 트렌드를 읽어온 경험을 소개하며 “꾸준히 정보를 축적하는 습관이 미래를 준비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초창기 옥션을 흑자 전환시키고 이베이 투자를 유치했던 경험을 예로 들며, “기술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읽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손흥민 선수의 기본기 훈련 사례를 들어 “모든 성취는 기본에서 출발한다”며 기업가 역시 흔들림 없는 기본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보는 눈에 대해서는 “기업가는 반드시 이타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인재 한 명의 선택이 조직의 미래를 바꾼다”고 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운·둔·근’ 철학을 인용하며, “능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운이 올 때까지 버티는 끈기와 겸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업은 외부의 빛을 반사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여야 한다”며 “작지만 꾸준한 빛을 내는 리더만이 시대의 파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