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만에 점유율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0%로 집계됐다. 애플(49%), 구글(11%)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이 일본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0년 11.1% 이후 5년 만이다.
점유율 상승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신제품 전략이 꼽힌다. 상반기 출시된 플래그십 갤럭시 S25와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가 호응을 얻으며 중국 브랜드 수요 일부를 흡수했다. 이로 인해 샤오미 점유율은 5%로 내려갔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지난달 말 일본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 Z폴드7과 갤럭시 Z플립7이 도코모 온라인숍 판매 순위 1, 2위를 차지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삼성의 폴더블폰이 일본 출시 첫 주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 갤럭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 성장에 그친 2분기에도 삼성은 8% 증가해 아이폰 성장률(4%)을 크게 앞질렀다.
업계는 AI 기술과 폴더블폰 라인업 강화가 삼성의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