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주간을 맞아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25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핵심 합의인 ‘제주 이니셔티브(APEC Startup Alliance)’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AI 대전환(AX for ALL)’이다. AI·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국내외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털(VC) 등 약 2,000명이 참가해 기술 혁신과 산업 협력의 미래를 논의했다.
행사 기간 동안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10대 기술 분야 13개 세션에서 심도 있는 포럼이 열렸으며, 사우디 투자 밋업·APEC 국가 창업지원 세션·초격차 VC IR·AI·바이오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 주목받은 ‘허드슨 AI’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음성을 영어, 일본어 등 5개 언어로 즉시 변환하는 시스템을 시연했으며, ‘바이스벌사(Viceversa)’는 사용자의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실시간 가상 코디를 제안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단순한 서비스 혁신을 넘어 산업구조 자체를 바꾸는 핵심 주체”라며 “정부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와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조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등 종합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딥테크 생태계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AI 기반 혁신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이 차세대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