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선고 직후 NE능률 하한가…정치 테마주 급등락 속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받은 직후 정치 테마주들이 요동쳤다. 윤 전 대통령 관련주로 분류된 NE능률은 곧바로 하한가로 추락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유력 대선 주자 관련주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NE능률은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탄핵 선고 직전인 오전 10시 55분까지 5540원까지 올랐으나,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12·3 비상계엄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주문을 선고하는 시점에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NE능률은 모회사 hy의 윤호중 회장이 윤 전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이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아이크래프트와 덕성 등 다른 윤 전 대통령 관련 종목도 각각 12% 이상 하락하며 동반 급락했다.

반면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며 야권 주자 관련 테마주는 상한가 행진을 보였다. 상지건설은 이재명 대표의 과거 선거캠프에 참여한 임무영 전 사외이사의 이력으로 테마주로 분류돼 이날 29.96% 급등해 694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평화홀딩스(+29.93%), 경남스틸(+30%)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안랩(+20.54%), 진양산업(+25.39%), 삼보산업(+24.39%) 등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리엔트정공은 하루 동안 8646억 원어치가 거래되며 거래대금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종목은 이날 15.25% 하락한 1만 377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1만 92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나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단순 연결고리만으로 가격이 급등락하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군이 다수인 점을 고려할 때 당내 경선이 본격화되면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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