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스타트업 잇단 인수…엔비디아 독주 견제 본격화

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해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인수를 잇달아 추진하며 엔비디아와의 정면승부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5일(현지시간) AMD가 캐나다 AI 추론 칩 스타트업 언테더AI(Untether AI)의 핵심 엔지니어 팀을 전격 영입하고, AI 소프트웨어 최적화 스타트업 브리움(Brium)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언테더AI는 메모리 내 연산(at-memory)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AI 추론 칩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출시한 AI 추론 카드 ‘speedAI240’은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인력 영입으로 AMD는 AI 칩 설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AMD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브리움은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AMD는 브리움 기술을 자사 GPU 등 AI 가속기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AMD의 최근 행보는 AI 칩 시장에서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넘어서,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통합 플랫폼 전략으로 엔비디아의 시장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전력 효율성 중심의 AI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AMD는 지난 2년간 사일로 AI(Silo AI), 노드.AI(Nod.ai), 밉솔로지(Mipsology)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AI 플랫폼 전환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추가 인수로 AI 플랫폼 전반의 최적화를 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AMD의 이러한 전략이 향후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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