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그룹이 루마니아 부동산 개발업체 SDC 이모빌리아레와 협력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고급 아파트 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
트럼프 그룹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타워 부쿠레슈티’는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신흥 시장 중 하나인 루마니아 수도 중심부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트럼프 브랜드의 프리미엄 주거지를 이 지역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는 정확한 위치나 착공 일정 등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럼프 그룹의 라이선스 사업 모델에 따른 것으로, 자금을 직접 투자하지 않고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그룹은 이 모델을 통해 지난해에만 4천460만 달러(약 611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는 동유럽에서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지만,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에 그쳐 경제 성장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부쿠레슈티는 지난 5월 재선거를 통해 중도 성향의 니쿠쇼르 단 시장이 당선됐으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