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6학년도 입시, 공통테스트 유지 속 전형 다변화 가속

일본의 2026학년도 대학입시는 대학입학공통테스트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각 대학의 전형 다변화가 한층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국제 경쟁 심화가 맞물리며,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선발 방식의 세분화와 조기 선발 비중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2026학년도에도 대학입학공통테스트를 전국 공통 평가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국어, 수학, 외국어, 이과·문과 선택 과목 구조는 큰 틀에서 변동이 없으며, 사고력과 자료 해석 능력을 중시하는 문항 기조도 지속된다. 다만 대학별 2차 시험과의 연계 방식은 학교별로 차별화가 확대되고 있다.

국립대학에서는 전기·후기 분리 선발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종합형 선발과 추천형 전형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 대학은 공통테스트 성적 반영 비율을 낮추고, 논술·면접·서류 평가를 강화했다. 연구 역량과 국제화 지표가 중요한 대학일수록 영어 외부 시험 성적과 탐구 활동 이력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사립대학의 변화 폭은 더 크다. 수도권 주요 사립대들은 공통테스트 이용 전형을 유지하면서도, 대학별 독자 시험과 종합평가 전형을 병행 확대하고 있다. 수험생 조기 확보를 위해 11월 이전 합격을 확정하는 전형이 늘어났고, 고교 단계의 성취도와 활동 이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됐다.

해외 경험자와 귀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어 능력과 함께 다언어 소통 능력, 국제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평가 요소로 반영하는 대학이 늘면서 재외 일본인과 외국인 학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2026학년도 일본 입시의 핵심 키워드로 안정 속 차별화를 꼽는다. 공통테스트라는 국가 단위 기준은 유지되지만, 대학별 선발 철학이 보다 분명해지면서 수험생에게는 지원 전략의 정교화가 요구되고 있다. 단순 점수 경쟁을 넘어 전공 적합성과 학업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는 준비가 합격을 가르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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