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일본은행 기준금리 대폭 인상 예고
일본은행이 2025년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며 지난 30년간 경험하지 못한 금융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취임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은 금리 인하를 시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1. 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
우에다 총재는 경제 및 물가 상황의 개선에 따라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춘계노사협상(춘투)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연말연시 경영자 발언 및 1월 지점장 회의에서 금리 인상 분위기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1월 금리 인상이 유력하며, 이후 추가 인상은 7월 이후로 예상된다. 일본은행 내부에서는 금리 인상을 반년 간격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리가 연 0.5%를 넘어서는 것은 1995년 이후 30년 만으로, 기업과 가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2. 엔저 지속과 물가 상승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보류한 이후 엔화 약세가 가속화되며, 달러당 158엔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년 8개월 연속 목표치인 2%를 상회했다. 특히 인건비 비중이 높은 서비스 가격 상승이 주목받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엔저가 일본 경제에 미칠 위험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3%포인트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여, 엔화 약세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3. 금리 인상에 따른 장애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재정 확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관세 부과와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본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물가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
정치적 요인도 주목된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지지가 있는 한 통화정책은 안정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지만, 자민·공명 연립정부의 약세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이 수익에 미칠 영향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연 2%까지 인상 시 2027~2028년 최대 2조 엔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주요 사안이다.
2025년은 일본 금융정책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통해 경제 안정화를 꾀하지만, 엔화 약세, 물가 상승, 정치적 변수 등 복합적인 과제와 맞서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