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가 늘고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전용면적 59㎡(약 24평형)가 새 국민평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오랫동안 국민평형으로 여겨졌던 전용 84㎡(34평형)를 앞지르는 인기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전용 59㎡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3.34 대 1로, 전용 84㎡의 경쟁률(12.97 대 1)을 약 1.8배 웃돌았다.
실제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 당시에도 전용 59㎡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무려 591 대 1로, 같은 단지 전용 84㎡의 경쟁률(342 대 1)을 크게 앞섰다.
이러한 변화는 1인 및 2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주거 수요가 소형화되고,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설계 기술 발전과 발코니 확장의 합법화(2006년)로 인해 전용 59㎡에서도 방 3개와 화장실 2개 등 실질적인 거주 공간이 전용 84㎡와 큰 차이가 없어졌다는 점도 수요를 키웠다.
실제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전용 59㎡는 대부분 방 3개와 화장실 2개 구조로 설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 84㎡가 14억5000만 원, 전용 59㎡가 약 11억 원대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수의 수요자가 부담 가능한 가격대 아파트가 전용 59㎡로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형 평형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