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15일 오전 패전일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이후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일본 패전일에 현직 각료의 참배가 2020년 이후 6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도 이날 참배할 예정이며, 이시바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 대금을 봉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각종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어 참배 때마다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왔다.
한국과 중국 등은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 참배를 전쟁 침략을 미화하고 과거사를 부정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번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의 참배 역시 외교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