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AI 기반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이 1년 만에 약 300쌍의 커플을 탄생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는 80쌍으로 확인됐다.
2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지난해 9월부터 ‘도쿄 중매 스토리 AI매칭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도쿄 거주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신장, 학력, 직업, 출신지 등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AI가 가치관과 성향을 분석해 상대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등록비는 1만1000엔(약 10만4000원)이다.
지난 1년간 약 2만5000명이 가입했으며, 현재 연애 중인 커플은 216쌍, 결혼에 성공한 커플은 80쌍으로 집계됐다. 도쿄도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안정감과 신뢰감을 느낀 시민들이 배우자 찾기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도쿄도는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다양한 테마형 파티를 기획해 결혼 희망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실험적 시도가 일정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