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인천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온라인 수출 생태계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9월 두 차례에 걸쳐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국내 유망 플랫폼을 글로벌 K-브랜드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큰 전략 품목을 선별하고, 온라인 수출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 단계부터 플랫폼 입점, 지식재산권 보호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용 물류 바우처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온라인 수출 기업이 EMS(국제특급우편) 물류 서비스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현장에서 수출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에는 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인 ‘스마트 트레이드 허브’가 문을 연다. 하루 최대 2만4000개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온라인 수출 증가에 따른 물류 부담을 완화하는 기능을 맡는다. 중기부는 이날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중소기업 물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많으므로 수입 물류 개선도 필요하다”, “해외 시장조사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시장 접근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후속 과제를 지속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K뷰티, K패션, K푸드, K리빙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망 상품, 플랫폼 스타트업, 물류 기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온라인 기반의 수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