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제도 수급자가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가 큰 폭으로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가정 양립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는 33만9530명으로, 전년 대비 8만4411명 늘어 33.1% 증가했다. 육아휴직자는 18만4519명으로 집계돼 1년 새 39.1% 늘었다. 제도 확대 영향으로 육아휴직 이용자는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6만7196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36.4%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60.6%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2015년 4872명에 그쳤던 남성 육아휴직자는 10년 만에 약 13.8배로 확대됐다.
다만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는 여전했다. 전체 육아휴직에서 1000명 이상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6.7%였으나, 남성 육아휴직만 보면 33.8%로 더 높았다.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전체 육아휴직 비중은 11.2%였지만, 남성 육아휴직 비중은 8.6%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