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누적 매출액 25조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이후 지속된 연간 적자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 흐름을 확정 지은 것이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2008억원, 영업이익 1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형 LCD 사업을 종료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2024년 OLED 비중은 55%였다.
2025년 연간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37%로 가장 높았고,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TV용 패널 19%, 차량용 패널 8% 순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인공지능 전환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부문은 기술 및 생산 역량을 활용해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며 원가 구조 혁신을 지속한다. 대형 사업은 TV용·게이밍용 OLED 라인업을 확대하고, 차량용 사업은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