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이 지난해에도 뚜렷하게 이어졌다. 취업과 진학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도쿄 일극화’가 좀처럼 완화되지 않는 모습이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25년 인구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도쿄도와 지바·가나가와·사이타마현으로 구성된 도쿄권의 전입자는 전출자보다 12만3534명 많았다. 이 가운데 도쿄도 단독 순유입 인구는 6만5129명으로 집계됐다.
도쿄권을 제외하고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돈 지역은 오사카부(1만5667명), 후쿠오카현(5136명), 시가현(353명) 등 모두 7곳에 그쳤다. 반면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나머지 40곳에서는 전출자가 전입자를 웃도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취업과 진학을 계기로 한 인구 이동이 계속되면서 도쿄로 인구가 쏠리는 구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의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역 간 격차가 한층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