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K-푸드 기업, 상표 지키는 법 배운다…27일 도쿄서 세미나

주일 대사관·한국지식재산보호원 공동 주최…참가 무료, 20일 마감

일본에서 한국 식품이 잘 팔릴수록 따라붙는 걱정이 있다. 누군가 먼저 상표를 가져가 버리는 일이다.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오는 27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K-푸드 일본 IP 보호 세미나’를 연다. 장소는 도쿄회관 본관 7층 마그놀리아이며, 온라인 줌(Zoom)으로도 동시에 열려 현장에 오기 어려운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일본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K-푸드 기업과 관계자다. 참가비는 없고 오찬도 제공되지만 사전 신청을 받는다. 마감은 오는 20일이며,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미나는 ‘식품으로 잇는 새로운 미래’를 내걸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7월 열린 ‘K-뷰티 기업 일본 IP 보호 세미나’에 이어지는 자리다. 당시에는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과 현지 법 규제, IP 확보 전략과 계약 리스크 관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권리 보호 실무 등이 다뤄졌다. 업종을 바꿔 가며 일본 진출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 문제를 짚는 흐름인 셈이다.

식품 분야는 특히 까다로운 구석이 있다. 레시피 자체는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상표권을 비롯한 권리를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가 모방품을 막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짜 K-브랜드, 정부도 대응 중

한류가 퍼지면서 해외에서 한국 브랜드의 영업표지를 도용하거나 매장 콘셉트를 베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이에 대응해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를 열어 운영 중이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하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특허청 산하기관으로,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지원한다. 일본 현지에는 일본지식재산센터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와 K-브랜드 보호 협력에 나서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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