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신년인사회, 위기 속에서도 “경제 멈춰선 안 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 중 진행되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며 경제계의 단합과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60년간 한 번을 제외하고 꾸준히 열린 이유는 어떤 위기에도 대한민국 경제가 멈춰선 안 된다는 신념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의 불확실성은 경제의 가장 큰 공포”라며 “정부와 국회, 경제계가 협력한다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내수 회복과 투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경제인들에게 혁신과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정관계 인사와 경제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손경식 경총 회장은 “내수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민생, 희망, 혁신 등 11가지 소망을 담은 등불을 밝히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이 대한민국 경제가 허물을 벗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경제계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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