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ROBOTIS)가 일본 센시드 로보틱스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서비스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계약은 일본 병원,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산업군에 로보티즈의 물류 배송 로봇 ‘개미(GAEMI)’를 공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센시드 로보틱스는 8일 “로보티즈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 및 서비스 자동화 혁신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로봇 ‘개미(GAEMI)’의 특징
로보티즈의 대표 모델인 ‘집개미’는 호텔, 리조트, 고층 빌딩 등 광역 서비스 공간에서 물품을 자율적으로 배송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물품 운송이 가능하며,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이나 보안구역 출입을 위한 로봇 팔도 장착돼 있다. 최대 30kg의 물품을 운반할 수 있는 이 로봇은 일본 의료 현장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요코하마 쇼난가마쿠라종합병원에서 실증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지역 병원에서도 추가 실증 실험이 진행 중이다.
실외 배송 로봇 ‘일개미’는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QR코드 주문 기능을 지원한다. 이 로봇은 도심지, 아파트 단지, 관공서 등에서 택배 및 식음료 배송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LG전자와 협력으로 성장 가속화
로보티즈는 LG전자로부터 2017년 90억 원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LG전자는 지분율 7.4%로 2대 주주다. 양사는 자율주행 모듈 공동 개발을 통해 ‘개미’ 시리즈를 브랜딩했으며, 로보티즈는 이를 기반으로 실내외 서비스를 아우르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 23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특히 매출의 약 70%를 해외 시장에서 올렸으며, 최대 로봇 시장인 북미 외에도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센시드 로보틱스와의 협력 의미
센시드 로보틱스는 일본 내 로봇 도입 및 정착을 지원하는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으로, 해외 로봇 제조사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내 서비스 로봇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물류 및 서비스 자동화 혁신에 기여할 전망이다.
로보티즈는 앞으로도 협동로봇 출시 및 미국 시장 납품 등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