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22년 만에 역사 속으로…5월 서비스 종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전화·메시징 서비스 ‘스카이프’가 오는 5월 5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2003년 출시된 지 22년 만이다.

MS는 2월 28일(현지시간) 스카이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기존 이용자들에게 자사의 협업 플랫폼인 팀즈(Teams)로의 이전을 권고했다. 스카이프 계정으로 팀즈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연락처와 채팅 기록도 자동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스카이프는 2000년대 무료 인터넷 통화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으며 급성장했다. 2004년 1100만 명이던 사용자는 2005년 5400만 명으로 급증했고, 2016년에는 월간 사용자가 3억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등장으로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애플의 페이스타임과 아이메시지, 메타(구 페이스북)의 왓츠앱 등이 무료 통화 기능을 제공하면서 스카이프 이용자는 급감했다. 특히 MS가 2016년 기업용 협업 툴 팀즈를 출시한 이후 스카이프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으며, 2020년 일일 활성 사용자가 4000만 명, 2023년에는 3600만 명까지 줄어들었다.

한때 이베이와 투자사 실버레이크를 거쳐 2011년 MS가 85억 달러(약 12조 4000억 원)에 인수했던 스카이프는 결국 시대적 변화 속에서 퇴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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