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Meta)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를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하고, 유료 구독 서비스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픈AI와 구글이 유료화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메타도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의 AI 챗봇 테스트는 올해 2분기에 시작되며,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오픈AI의 유료 챗봇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실질적인 수익 창출은 내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메타 AI’는 2023년 9월 출시된 가상 비서형 AI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다양한 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독립 앱 출시는 메타가 AI 시장에서 MS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올해 최대 650억 달러(약 86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메타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산하에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신규 부서를 신설했다. 이 부서에서 개발한 로봇은 사람을 보조해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CNBC는 메타가 올 2분기 중 ‘메타 AI’의 독립형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앱은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제공되는 ‘메타 AI’ 기능과 별도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MS는 2025 회계연도에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아마존도 2025년 AI 인프라 투자액이 2024년 예상치(75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 간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