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일주일간 135회 분화, 주민들 불안감 고조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대표적인 활화산 사쿠라지마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연쇄적인 분화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화산재 피해로 큰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가 시작된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에서는 22일까지 총 135회 분화가 발생했다. 이 중 73회는 폭발적 분화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 22일 하루 동안만 11회의 분화가 관측됐으며, 낮 12시 30분경에는 화산재 연기가 약 26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가고시마 지방기상대는 사쿠라지마와 인접한 가노야시, 이부스키시, 니시노오모테시 등 일부 지역에서 소량의 화산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분화경계 단계를 현행 3단계(입산 규제)로 유지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마그마가 계속 올라오면서 화산이 부풀어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도 화산재가 동반된 분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바람의 방향에 따라 화산 쇄설물이 멀리 날아갈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지 주민들은 화산재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쿠라지마 주민인 한 50대 여성은 현지 언론을 통해 “운전을 할 때 화산재 때문에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한편, 일본 정부 화산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사쿠라지마를 포함한 8개 주요 화산에 대한 중점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현재로서는 대규모 분화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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