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농 2대주주 지분, 매물로 등장…그래비티PE-오티엄 보유분 49.9% 매각 추진

김 제조업체 해농의 2대주주 지분이 자본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그래비티PE)와 오티엄캐피탈이 보유한 49.9% 지분이 거래 대상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로,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 지분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2대주주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3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PE와 오티엄캐피탈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매각 작업을 시작한 뒤 최근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농 최대주주는 조명추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으로 50.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비티PE와 오티엄캐피탈은 각각 24.95%씩 RCPS와 CB 형태로 투자했으며, 2022년 Go-GP(공동운용)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해농은 이 자금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설비 투자에 투입했다.

매출과 수익성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농의 매출액은 2022년 335억원, 2023년 448억원, 지난해 705억원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30억원, 2023년 1억원, 지난해 51억원으로 집계됐다. K-푸드 열풍과 글로벌 김 수요 확대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04년 설립된 해농은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두고 김가루, 김밥김, 조미김, 김스낵 등 다양한 김 가공품을 생산‧판매한다. B2B 위주 시장 진입 후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으며, 국내외(일본, 중국, 미국 등)로 수출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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