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대규모 투자·채용 계획 발표…대통령 “대외 위기, 산업 도약의 기회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HD현대, 셀트리온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을 불러 “대외 위기를 국내 투자와 고용 확대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하자, 재계가 즉각 수백조 원대의 투자와 대규모 채용 계획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관세 변동을 언급하며 “해외 투자 확대로 국내 투자가 위축돼선 안 된다”고 말하며 규제 정비 의지를 밝혔다. 기업들이 지적하는 규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정부가 신속히 정리하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재계는 각 그룹별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5년간 450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예고하고 청년 중심 채용 확대 방침을 밝혔다. SK는 반도체와 에너지 중심으로 600조 원대 국내 투자 구상을 제시했고 연간 채용 규모도 1만 명대 수준으로 상향하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배터리·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5년간 약 125조 원의 국내 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LG 역시 향후 5년간 100조 원의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소재·부품·장비 분야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조선·에너지 중심의 HD현대와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도 각각 15조 원, 1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부와 재계가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 투자·고용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향후 실제 집행 속도와 규제 개선의 구체성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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