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에서 두 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하며 현지 음원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주간 스트리밍 랭킹(3월 16일 자)에 따르면 아일릿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 ‘Almond Chocolate’이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이는 누적 3억 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Magnetic’에 이어 아일릿 통산 두 번째 억대 스트리밍 기록이다.
‘Almond Chocolate’은 2025년 2월 공개된 곡으로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으로 제작됐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아일릿 특유의 맑은 보컬이 어우러지며 일본 음악 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롱런 흥행도 이어졌다. 해당 곡은 공개 약 5개월 만에 일본레코드협회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누적 5000만 회)을 획득했고, 빌보드 재팬·애플뮤직 재팬·라인뮤직 등 주요 연간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아일릿은 ‘제67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Almond Chocolate’로 해외 아티스트 곡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K팝 그룹의 일본 오리지널 곡이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첫 사례다.
아일릿은 일본 애니메이션 OST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애니메이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시즌2 오프닝곡 ‘Sunday Morning’을 가창했으며, 다음 달 방송 예정인 ‘마법의 자매 루루토리리’ 오프닝곡 ‘Bubee’의 보컬로도 참여한다.
일본 음악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아일릿이 향후 활동을 통해 현지 영향력을 얼마나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