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제학회 연차총회, 미중 무역전쟁과 관세 정책 영향 진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경제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글로벌 무역과 경제에 미친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이번 총회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가능성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논의로 이목을 끌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경제적 손실 분석
연방준비제도(Fed) 이코노미스트 트랑 호앙 등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8~2019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중 양국 모두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특히, 경제 규모의 비대칭성과 교역 조건 변화로 인해 중국의 피해가 미국보다 더 컸다고 진단했다.
“관세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거시경제적 역학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우회 무역과 기업의 대응 전략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에베히 이요하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베트남을 경유한 우회 무역이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우회 무역량이 과대 평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제재가 필요할 경우 국가 단위보다는 기업 단위의 접근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저스틴 피어스 연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은 비용을 감수했다고 언급했다. “높은 관세는 전체 무역 흐름을 감소시키고 기업 평균 수입단가를 상승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2기 정책,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은?
이번 총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정책과 이민자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놓고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2기 경제정책이 무역 흐름과 기업 전략에 미칠 장단기적 영향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미경제학회 연차총회는 각국 경제학자들이 글로벌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논의는 향후 미국의 경제정책 방향성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