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가 급격히 확산하며 2016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감기약과 관련 제품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 검출률 상승, 예방 접종 중요성 부각
52주 차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검출률은 50.9%로 이번 절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중 (H1N1)pdm09이 34.6%로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H3N2(14.9%), B형(1.4%)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20일 발령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에 따라 소아 및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올해 4월 30일까지 시행된다.
편의점 감기약 매출 급증
독감 확산과 함께 편의점에서도 감기약 판매가 급증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감기약 매출은 전주 대비 34.4% 증가했으며, 타이레놀 등 진통제 매출도 26.2% 늘었다. 전월 동기 대비로는 감기약과 진통제 매출이 각각 96.1%, 65.5% 급증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마스크 매출도 전주 대비 각각 33.3%, 26.8%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감기약과 진통제 재고를 평소 대비 두 배 이상 확보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CU 역시 지난달 말부터 감기약 매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따뜻한 음료(배, 꿀물, 도라지 등) 매출도 10.8% 상승하며 감기 증상 완화 제품의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