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6억 달러(한화 약 2조 800억 원)로 평가되었으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1.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특히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발달한 국가로 꼽힌다. 동물 묘원 사원, 동물 묘원 장의사와 같은 전문직이 존재하며, 사후 반려동물과 함께 묻힐 수 있는 민간 공원묘지나 수목장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요코하마시와 같은 일부 지자체는 반려동물 전용 화장로를 운영하며 개별 화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화장을 통해 유골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 비용은 2~3kg의 반려동물 기준 약 2만 엔(한화 약 18만6000원)에 달한다. 이는 민간 공원묘지의 화장 서비스 비용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
또한, 많은 지자체에서는 반려동물 화장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반려동물과 함께 화장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화장차를 이용한 이동식 화장 및 장례의식도 도입되며, 점차 다양한 서비스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사후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며 관련 서비스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반려동물 장례문화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