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는 오타쿠”…日 ‘왕위 서열 2위’ 히사히토가 심취한 ‘라이트노벨’

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18) 왕자가 라이트노벨에 깊이 빠져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다.

6일 일본 주간여성프라임과 뉴스레터 매체 언신 재팬과 등의 보도에 따르면, 히사히토 왕자는 일본 안팎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한 라이트노벨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여성프라임은 이를 “의외의 취미”라고 평가하며 황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학교 때부터 라이트노벨에 심취해왔다”고 전했다. 언신 재팬 역시 “히사히토 왕자는 라이트노벨을 좋아하는 오타쿠”라고 보도했다.

라이트노벨은 판타지나 연애 등 오락성이 강한 주제를 다루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스타일의 삽화가 포함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작으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등이 있다.

왼쪽부터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왼쪽부터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현지 매체들은 황실 관계자의 말을 빌려 히사히토 왕자 역시 직접 라이트노벨을 쓰고 있으며, 중학교 시절에는 자신의 공책에 라이트노벨을 적어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번은 이 작품을 동급생이 허락 없이 교실에서 소리 내어 읽는 바람에 당황했던 일화도 있다고 한다.

4월 명문 국립대인 쓰쿠바 대학 입학을 앞둔 히사히토 왕자가 대학 생활에서는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서브컬처(소집단 문화) 취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간여성프라임은 덧붙였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히사히토 왕자는 아버지 아키시노 왕세자에 이은 왕위 계승 서열 2위다.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는 직계 후손임에도 여성이기 때문에 왕위를 이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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