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국·일본·인도와의 새로운 무역합의 체결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경제 정책에 대한 구상을 드러냈다.
현지시간 4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보수정치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동맹국들과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 일본, 인도와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017년 취임 직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강행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번 발언은 기존의 관세 압박 전략에서 다소 유연한 접근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선거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실제 재집권 시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재협상 추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 내 경제 불확실성과 중국 견제를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일본, 인도는 미국의 핵심 경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향후 트럼프의 외교·통상 정책 기조가 아시아 주요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