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과 매우 훌륭한 회의를 가졌고,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많은 사안들이 논의됐고, 많은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면적인 관계 재정비가 우호적이면서도 건설적인 방식으로 협의됐다”며 “중국과 미국 양국 모두를 위해 중국 시장이 미국 기업에 더 개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중 고위급 협의는 스위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고 있으며,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인상한 중국산 상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이에 맞서 125%의 보복 관세를 적용 중이다. 양측 무역의 사실상 단절로 인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상에서 실질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대중국 관세를 80%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대중 관세는 80%가 적절해 보인다!”며,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베센트 장관을 지목해 “스콧 B에 달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