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AI 포럼과 언론 인터뷰에서 “대만 정부가 원전에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5월 21일 ‘AI 트렌드 통찰’ 포럼에서 “AI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풍력, 태양광뿐만 아니라 원자력 에너지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전에 대한 정치적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월 25일 대만 TVBS와의 인터뷰에서도 “대만 내 AI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의 가장 큰 제약 요인은 전력 공급”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대만은 지난 5월 17일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 2호기 가동을 중단하며 탈원전을 완료했지만, 이후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져 잦은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만의 전력 생산에서 화력 발전 비중은 90%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당인 국민당과 민중당이 중심이 된 입법원은 원전 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오는 8월 마안산 원전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대만 진출 확대를 밝히며, TSMC·폭스콘 등과 함께 대만을 세계 AI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