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사업, 디지털 육종·수출 확대 중심으로 재편



종묘사업이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육종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정부는 종자를 농업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연구개발과 수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종자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2027년 제3차 종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디지털 육종 기술 상용화, 핵심 종자 개발, 종자산업 인프라 구축, 기업 성장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국내 종자시장 규모를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종자 수출도 대폭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육종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기존 육종 기간을 단축하고 기후변화 대응 품종, 기능성 품종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신육종 기술 연구개발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수출시장 확대도 주요 흐름이다. 한국은 채소 종자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종자박람회를 통해 국내 품종의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국제종자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종묘 생산기반 확충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2026년 종자산업 기반구축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우수 종묘 증식·보급시설과 장비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내재해성 품종, 스마트농업 연계 품종, 친환경 재배용 품종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종자산업은 단순 농자재를 넘어 식량안보와 수출산업의 핵심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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