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수지 와일스가 워싱턴 정치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가운데, 그녀의 두 딸인 케이티 와일스와 캐롤라인 와일스 역시 로비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직후 가장 먼저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핵심 참모”라는 평가를 받으며 정무·정책의 막후 실세로 자리 잡았다. 그녀의 영향력은 두 딸의 경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두각을 드러내는 두 딸, 로비 업계의 스타로 부상
케이티 와일스는 최근 로비회사 ‘콘티넨털 스트래티지’에서 워싱턴 DC 사무소의 디렉터로 승진했다. 플로리다 기반의 이 회사는 2021년 매출이 10만 달러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해 트럼프 2기 출범 기대감에 힘입어 매출이 8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케이티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시장실에서 홍보 책임자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로비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캐롤라인 와일스는 플로리다의 로비 회사 ‘루빈, 턴불 앤 어소시에이츠’에서 연방 업무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녀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일정 담당으로 근무했으나 보안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일찍 물러난 경험이 있다. 이후 다수의 선거 캠페인에 참여하며 정치 컨설턴트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트럼프 캠프의 핵심 인사였던 크리스 라시비타는 캐롤라인에 대해 “그녀의 직업 윤리와 헌신은 워싱턴의 복잡한 정치 환경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케이티에 대해서는 바이런 도널즈 공화당 하원의원이 “워싱턴과 플로리다 정치권에서 중요한 인맥을 쌓아온 실력파”라고 극찬하며, 그녀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 로비스트에 유리한 환경 조성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 70여 개를 철회하며 고위 관료들의 로비 업계 진출을 제한하던 조항을 폐지했다. 이는 전관 출신 로비스트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와일스 가문의 활약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와일스와 그녀의 두 딸이 워싱턴 정치계와 로비업계에서 선보일 성과가 앞으로도 주목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