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향한 도전, 도쿄오토살롱 2025에서 빛난 ‘공도’의 의지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도쿄오토살롱 2025(Tokyo Auto Salon 2025)’가 자동차 애호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일본 최대의 자동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다양한 브랜드의 친환경 기술과 도전 정신이 돋보인 자리였다.

일본 자동차 업계, 탄소중립을 향한 ‘공도’의 의지

올해 행사에서 주목받은 키워드는 단연 ‘공도(共挑, Kyocho)’였다. 이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도전하고 경쟁하며 발전하자는 취지로 진행 중인 협력 프로젝트다. 도요타, 혼다, 닛산, 스바루, 마쯔다 등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각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친환경 연료와 기술을 실증하며 이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도요타는 수소 기술과 CNF(탄소중립 연료)를 중심으로 한 연구를 지속하며, 혼다와 스바루는 CNF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마쯔다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바이오 디젤과 CNF를 병행하며 실증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일본 최대 내구 레이스인 ‘슈퍼 다이큐 시리즈(Super Taikyu Series)’를 통해 입증되고 있으며, 각 브랜드는 이 행사를 기술 발전과 경험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도’를 담은 레이스카, 관람객들의 관심 집중

도쿄오토살롱 현장에서는 ‘공도’ 프로젝트의 의지를 담은 레이스카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혼다의 ‘시빅 타입 R TCR CNF 컨셉’과 스바루의 ‘WRX STI CNF 컨셉’, 그리고 마쯔다의 ‘로드스터 CNF 컨셉’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차량은 탄소중립 연료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친환경 레이싱의 미래를 제시했다.

특히 마쯔다의 워크스 레이싱팀인 ‘마쯔다 스피릿 레이싱(Mazda Spirit Racing)’은 이번 전시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며 주목받았다. 마쯔다 스피릿 레이싱은 팀의 성과와 비전을 알리는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2025 시즌 준비 상황과 새로운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도요타, ‘공도’를 넘어 내구 레이스 기술 실증에 집중

도요타는 이번 전시에서 ‘공도’ 프로젝트 관련 차량을 선보이지 않았지만, 미드십 구조와 신형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레이스카로 내구 레이스 기술 실증을 강조했다. 도요타는 오는 3월 개막하는 2025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서 해당 차량을 통해 기술력을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 계속되는 도전

도쿄오토살롱 2025는 일본 자동차 업계가 탄소중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자리였다. 일본 제조사들의 ‘공도’ 정신은 경쟁과 협력을 통한 발전이라는 교훈을 전하며, 친환경 자동차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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