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6월 10일까지 화물기사업을 에어인천에 매각하고 이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에어인천과의 화물기사업 분할합병 계약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전체 발행주식총수 2억599만711주 중 1억7003만9624주가 참석했으며, 99.93%에 해당하는 1억6992만5496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 16일 에어인천과 화물기사업 분할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매각 대금은 4700억 원이다. 이번 매각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대한 유럽 집행위원회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조건으로 이루어졌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2월 대한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대한항공의 유럽 여객 노선(파리, 로마,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양도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사업 매각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유럽 여객 노선은 티웨이항공에 양도되고, 화물기사업은 에어인천에 매각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10일까지 보잉 747 화물기 10대와 보잉 767 화물기 1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와 약 800명의 직원에 대한 이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2023년 말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사 타운홀 미팅 및 직종별 간담회를 통해 화물사업 매각 배경과 진행 상황을 설명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운송사업 역량을 보다 전문적으로 강화하고, 매각 대금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증대할 계획”이라며 “에어인천 이관 대상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원활한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