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구글이 인공지능(AI) 협력을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로 확대한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가 삼성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탑재되면서 사용자들에게 더 강력한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웨어OS에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체하게 될 제미나이는 앱 업데이트 방식으로 갤럭시 워치를 비롯한 웨어OS 기반 스마트워치에서 간편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갤럭시 워치 소프트웨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현재 ‘원 UI 7 워치’ 베타 버전을 내부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업데이트는 제미나이의 AI 기술을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삼성과 구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강화를 의미한다는 평가다. 이미 두 회사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삼성의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출시 과정에서도 양사의 협력이 강조되는 등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을 넘어 확장현실(XR)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은 제미나이의 탑재로 더욱 개인화된 건강 관리와 일정 관리,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과 구글은 이 같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