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떠난 맥도날드 복귀 환영 안 해…기업 이익이 최우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철수했던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복귀를 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맥도날드는 모두를 곤경에 빠뜨리고 도망쳤는데 이제 와서 돌아오려 하면 우리가 그들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줘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정부에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맥도날드를 인수해 재개장한 러시아 브랜드 ‘프쿠스노 이 토치카’의 CEO 올렉 파로예프에게 맥도날드가 회사를 다시 인수할 권리가 있느냐고 물었고, 긍정적인 대답에 “얼간이들만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다”며 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프쿠스노 이 토치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철수한 맥도날드 매장을 인수해 같은 해 6월부터 운영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해외 기업들의 복귀와 관련해 “조건이 우리에게 유리해야 한다”며, 러시아 기업들이 최근 겪은 공급망과 물류 등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 능력을 잘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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