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17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금리를 0.5%로 올린 뒤 세 차례 연속 동결한 것으로, 금융정책 긴축에 대한 속도조절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간 지속해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같은 해 7월 금리를 0.25%로 인상했다. 이어 올해 1월 다시 0.5%로 인상한 후 추가 조정 없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기존 정책을 유지하며 경제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엔화 가치 안정 간 균형을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