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웹툰산업 규모가 2조2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조1890억원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2017년 이후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웹툰 산업이 매출·수출·고용 전반에서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웹툰 사업체의 매출 및 수입 구조, 작가 계약과 고용 환경, 불공정행위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통계 조사다. 2025년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된 첫해로, 콘진원은 기존 조사와 산업 규모 산출 방식이 달라 단순 연도 비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웹툰 수출 구조를 보면 일본 비중이 4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북미 21.0%, 중화권 13.0%, 동남아시아 9.5%, 유럽 6.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북미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9.2%포인트, 1.3%포인트 증가해 핵심 해외 시장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 지원이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불법복제 사이트 규제 강화가 35.4%로 뒤를 이었다. 이는 웹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자금 조달 환경 개선과 불법 유통 차단이 시급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해외 현지화 지원 필요성이 54.6%로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다만 플랫폼사는 해외 저작권 관련 지원을, 콘텐츠제공사업자는 해외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인식해, 사업 유형별로 차별화된 지원 정책이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진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웹툰산업 전반의 구조적 과제를 점검하고, 정책과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 흐름 속에서 투자 환경 개선과 불법복제 대응이 향후 웹툰산업 성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