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이오닉 9·EV9, 강화된 2025년 미국 IIHS 평가서 전 항목 최고 등급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2025년형부터 적용한 강화 평가 기준에서 아이오닉 9과 EV9이 전 항목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충돌 안전성과 사고 예방 성능 전반에 걸쳐 기준이 대폭 상향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기술력을 가르는 시험대로 평가된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2025년부터 후석 승객 보호 성능을 핵심 평가 항목으로 격상했다. 정면 충돌 시험에서 더 큰 체구의 더미를 활용해 뒷좌석 상해 위험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안전벨트 하중 분산과 에어백 전개 안정성까지 종합 반영했다. 아이오닉 9과 EV9은 이 부문에서 머리, 흉부, 복부, 하체 모두 낮은 상해 수치를 기록하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충돌 방지 및 사고 예방 항목에서도 두 차종은 강화된 기준을 충족했다. 주야간 보행자 감지 성능을 포함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교차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 차량 간 충돌 회피 시험 등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야간 보행자 시험은 인지 거리와 제동 개입 시점을 엄격히 평가하는 항목으로,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된다.

차체 구조 측면에서는 중·소형 오버랩 충돌과 측면 충돌 시험에서 승객 공간 변형이 최소화된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 확대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구조적 이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대형 전동화 SUV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안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안전 등급은 소비자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브랜드 신뢰도 제고 효과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아의 전동화 전략이 안전 기술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오닉 9과 EV9은 2025년형 IIHS 최고 안전 등급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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