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 지킴 해변에서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지중해 연안 지킴 해변으로 대형 향유고래 한 마리가 떠밀려왔다. 사체는 해안선 인근 모래사장에 걸린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는 이스라엘 자연공원청 소속 연구원들이 출동해 고래 사체의 길이와 외형을 확인하고 조직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외부 상처 여부와 영양 상태, 내부 장기 손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향유고래는 전 세계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대형 고래로, 수심이 깊은 외해를 주로 오간다.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발견 사례가 드물지는 않지만,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전문가들은 선박 충돌, 어구 얽힘, 질병, 먹이 부족, 해양 소음 등 다양한 요인이 고래 좌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개체의 정확한 폐사 시점과 경위는 정밀 부검과 분석 결과가 나와야 확인될 전망이다.
당국은 사체 부패로 인한 2차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해 처리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