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한민국, 세계 혁신 허브로 도약”…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투자 유치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투자 확대와 한미 혁신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세계의 인재와 기술, 자본이 대한민국에 모여 다음 30년의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을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제조·디지털·문화 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기업가 정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삼성, 현대, SK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네이버처럼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러한 혁신 DNA가 현재 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핀테크, 콘텐츠, 기후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K-스타트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생태계의 성장세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이 2025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에서 세계 8위를 기록했고, 최근 3년 사이 외국인 창업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한민국이 세계 인재와 기업이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 정책도 제시했다. 해외 창업 인재 유치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 기업·연구기관·투자기관 간 협력 기반 확대,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연기금 및 민간 자본을 연계한 투자 지원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벤처캐피털은 단순한 자금 공급자가 아니라 기술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의 동반자라고 평가하며 한국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의 협력이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계도 기존 안보동맹을 넘어 기술동맹, 혁신동맹, 스타트업동맹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한국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이 결합하면 차세대 글로벌 혁신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을 만나고, 미국의 투자자와 혁신기업이 대한민국의 기술·제조·인재 생태계와 연결될 때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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