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2026 문화예술 기획자 과정: 프로젝트 랩’에 참여한 청년 교육생들은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신사·개포동과 양재천 일대에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랩은 강남구 일자리정책과가 청년 예술가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문화예술 분야 취·창업과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미래산업 취·창업 아카데미 과정이다. 문화예술 전공자 또는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만 19~39세 강남구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올해 3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지난 7월 1일 시작해 오는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단순 이론 교육에 머물지 않고 문화예술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실제 프로젝트 실행까지 경험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강남구는 기업 연계 특강과 멘토링, 인턴십 기회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현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준비한 현장 프로젝트는 모두 5개다.
첫 일정인 ‘예술프로젝트 잇다’는 8월 5일 신사 힐링센터에서 열렸으며, 이어 6일에는 강남 메디컬투어센터에서 ‘오렌지다방’이 진행됐다.
7일에는 양재천 영동3교 하부에서 ‘개포동숲데이’가 열려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신사 힐링센터에서 ‘클래식인 강남’이 진행됐고, 개포 힐링센터에서는 ‘88매듭’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는 교육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공간과 관객을 대상으로 구현했다는 데 있다.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스스로 구상하고 현장 운영까지 경험하면서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필요한 실무 능력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강남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랩 역시 ‘창작을 넘어 기획까지 완성하는 예술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자신만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청년들이 준비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나는 기회이자, 청년 기획자들에게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제 관객과 만나는 첫 실전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짧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현장을 준비한 청년들의 도전은 이제 첫걸음이다. 이번 프로젝트 경험이 전시·공연·축제·지역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문화예술 기획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