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한국 경제 신뢰 확인…일본 투자 375% 급증”

지난해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년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제조업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 외국 자본이 대폭 유입되며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기준 금액은 34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도착금액 또한 147억7000만달러로 24.2% 늘어나며 안정적인 투자 실행력을 보였다.

특히 일본의 투자는 61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5.6% 폭증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간 경제 협력 강화와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의 투자 역시 57억9000만달러로 266.1% 증가했다. 반면, 미국(-14.6%)과 유럽연합(EU, -18.1%)의 투자는 각각 감소하며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산업부는 반도체(46.5%)와 바이오(254.2%) 분야 투자 확대가 주효했다고 평가하며, 소재·부품·장비 분야도 111억3000만달러(52.7%)를 기록해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투자 방식별로는 신·증설 중심의 그린필드 투자(267억달러)가 13.5% 증가하며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인수합병(M&A) 투자는 78억6000만달러로 14.5% 감소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외국인 투자 증가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올해도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투자 환경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