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FG, 구글과 손잡고 인터넷은행 설립…젊은층 공략 강화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구글과 협력해 새로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MUFG는 2026년까지 인터넷은행 설립을 목표로 하며, 전액 출자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새 은행은 점포를 두지 않고 모든 금융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본 내 은행들은 예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MUFG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을 대상으로 높은 예금금리와 낮은 송금수수료 등 비용 절감을 통해 기존 인터넷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혼·출산·주택구입 등 인생 주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MUFG 자회사인 자산운용 전문기업 웰스나비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의 협력은 새 은행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에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와 앱 서비스 개선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한 개발 비용으로 수백억 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 내 기존 인터넷은행들 가운데서는 젊은층의 예금액이 적어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MUFG 역시 같은 과제를 안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와 기존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