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일본 자율주행 시장 공략 본격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4일 일본 종합상사 가네마쯔 주식회사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이투지는 일본 내 실증 사업 추진과 현지 인증·법규 대응에 나서고, 가네마쯔는 영업 및 제도 마련을 담당해 상용화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네마쯔는 1889년 설립된 136년 역사의 종합상사로, 모빌리티·항공우주·ICT 솔루션·전자·식료·철강·플랜트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한다. 최근 중기 경영 계획 ‘integration 1.0’을 통해 첨단 기술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의 일본 도입 및 지역 맞춤형 실증, 현지 규제 대응, 합작법인 설립 검토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가네마쯔는 일본 전역의 모빌리티 영업망과 제도 형성을 지원하며, 에이투지는 최신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을 현지에 적용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해 실무 협력을 뒷받침한다.

일본은 고령화·지방 인구 감소로 교통 서비스가 약화되면서 자율주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4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특정 조건 하에 완전 무인 운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이 허용된 만큼, 정부는 스마트시티 구상과 디지털 전환(DX) 정책을 통해 관련 실증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국내 13개 지역에서 55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며 누적 주행 거리 68만km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국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함은 물론, 그랩·스페이스42 등 혁신기업과 협업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지난 3월에는 국제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11위에 올랐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가네마쯔와의 협력은 일본 자율주행 상용화의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일본 지역 교통 서비스 강화와 교통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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