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중국 물량 공세 맞설 무기는 AI… 1명이 100명 몫 해야”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중국 게임 산업의 대규모 인력 투입과 물량 공세에 맞서기 위한 해법으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의 극대화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1월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 환경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AI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한국 게임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으며, 가장 큰 경쟁자는 전성기를 맞은 중국”이라며 “한국 개발사가 게임 하나에 150명을 투입할 때 중국은 1000~2000명의 인력을 쏟아붓는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의 양과 질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모든 인력이 AI에 능숙해져 1명이 100명의 몫을 해내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라는 인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기술이 아니라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필수 도구”라며 “한국은 챗GPT 유료 이용 비율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젊은 세대는 이미 AI에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네이티브 AI 세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국가 전략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직접 기술 경쟁을 하기보다는, 이들이 제공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응용프로그램과 플랫폼 스타트업을 육성해 누구나 쉽게 AI를 쓰는 생태계를 만드는 방향이 현실적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형 게임사와 달리 자체 기술 확보가 어려운 중소 게임사를 위해 올해부터 신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중소 개발사가 비용 부담 없이 AI 솔루션을 구독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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